日기시다 내각 지지율 37% '역대 최저'

6개월째 하락하며 작년 10월 정권 출범 이후 최저치 기록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55%…처음으로 과반 넘어
日정가-통일교 유착 논란 지속되며 지지율 끌어내려
  • 등록 2022-11-28 오전 9:15:36

    수정 2022-11-28 오전 9:15:36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탓으로 풀이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AFP)


28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 TV도쿄가 지난 사흘간(25~27일)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37%를 기록, 10월 조사(42%) 때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기시다 정권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로, 6개월 연속 하락 추세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또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달보다 6%포인트 상승한 55%를 기록, 정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섰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사망을 계기로 수면 위로 드러난 정가와 통일교 간 오랜 유착 논란이 지지율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기시다 총리는 통일교와의 접점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지난 8월 각료 19명 중 14명을 교체하는 등 대규모 개각 및 자민당 인사를 단행했지만, 이후에도 논란이 지속되면서 지지율 반등에 실패했다. 최근엔 한 달새 장관 3명이 사실상 경질되면서 추가 개각이 검토되고 있다.

이에 통일교에 대한 기시다 내각의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70%에 달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21%에 그쳤다. 긍정 평가는 집권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33%에 불과했고, 야당 지지층에선 12%,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파에선 15%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전날 공개된 교도통신 여론조사(26~27일 실시)에서도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전달(37.6%)보다 4.5%포인트 하락한 33.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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