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내 12개 정유업체와 주요 항구 노조 등이 모두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정년 연장 반대 파업에 동참했다. 현재 마르세이유와 르아브르, 낭트 인근 항구 모두 파업에 들어갔으며 그 여파로 유조선들이 정박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셀리니 프랑스 노동총동맹(CGT) 대표는 "원유는 물론 정유제품 모두 추가 공급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프랑스 내 12개 정유업체 가운데 6개를 운영하는 토탈의 크리스토프 드 마제리 최고경영자(CEO) 역시 "에너지 산업의 공급 차질 우려는 있지만 현재까지 공급 위기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공항과 주유소에서는 이미 공급 차질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뷔스로 장관은 니스 공항에 연료 공급이 충분치 못하며, 시내 1만3000개 주유소 가운데 230곳은 문제가 생겼다는 점은 인정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엥은 현재 800개 주유소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조는 상원 투표 전날인 19일에 대규모 총파업과 시위로 맞선다는 계획이다. 프랑스 노조는 21일 회동해 파업 및 시위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