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조국 가족에 "장하다"…나경원엔 "무혐의 부럽더라"

  • 등록 2021-03-06 오후 6:47:00

    수정 2021-03-06 오후 6:47:0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조국 전 장관 사태와 관련 “온 가족이 장하다”고 위로했다.
추 전 장관은 5일 오후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당해보니까 알겠더라. 얼마나 저분이 힘들었을까? 참 장하다. 온 가족이 장하다”고 말했다.

또 “사모님이 현재 수감 중이다. 아내와 엄마가 수감 중이라는 걸 생각해보라. 어떻게 참아낼까”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후회되는 것도 있었다. 아픔을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그때 저는 당에 있었으니 당내 분위기를 알 수 있었다. 선거에 불리할까봐 (조 전 장관 사태에 대해) 거리두기했다”며 당내에서도 섣불리 대응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있었다고도 술회했다.

추 전 장관은 이번주 사퇴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갈등과 관련해서는 “제가 버틸 수 있게 한 건 시민들이 보내주신 꽃이다. 어떤 마음으로 이것을 보낼까 헤아리려 했다. 눈을 감고 생각해보니까 눈물이 나더라. 이분들 때문에 우리 역사가 똑바로 갈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다”며 지지층이 위안이 됐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검찰개혁) 시대의 고비를 못 넘으면 시대가 역행할 것 같은 끝자락에 제가 서 있는 것 같았다. 여기서 저의 의연함이 무너지면 다 이상하게 될 것 같아 내색을 못했다”며 검찰과의 갈등이 극에 달한 시점에서 심리적인 압박이 컸다고도 고백했다.

추 전 장관은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는 “부럽다. 그렇게 의심스러운 데가 많았는데”라며 에둘러 비판하는 발언도했다.

그는 “우리 아들은 군대 다 갔다오고 남들만큼 휴가도 못 썼는데 병가 쓴 걸로 압수수색도 당했다. 어떻게 십수 개 혐의를 소환 한번 안 당하고 무혐의 받을 수 있는지. 무슨 기술이 있는지 과외라도 받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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