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대어’ 오수민, 고창 고인돌배도 정상…이재원 남자부 우승

  • 등록 2024-04-19 오후 3:45:43

    수정 2024-04-19 오후 3:45:43

왼쪽부터 오수민, 이영국 전라북도골프협회 회장, 이재원(사진=대한골프협회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의 맹활약으로 눈도장을 찍은 여고생 국가대표 오수민(신성고 1)이 아마추어 대회 우승을 석권하고 있다.

오수민은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전북 고창군의 고창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전라북도골프협회(회장 이영국) 주최·대한골프협회(회장 강형모) 주관의 제2회 고창 고인돌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수민은 19일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2위 이효송(국가대표·마산제일여고)을 4타 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오수민은 지난달 KLPGA 투어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특기인 장타를 앞세워 단독 3위에 오르며 한국여자골프의 미래로 인정받았다. 기세를 이어 퀸 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팀선수권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해 2관왕을 차지하며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국가상비군 이재원(한체대 1)은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국가대표 최준희(한체대 1)를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재원은 올해부터 대보건설의 후원을 받는 남자골프 유망주다.

한편 앞서 이달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개최된 예선전에는 약 800명의 선수가 몰렸고, 이중 206명만 본선에 진출했다.

대회 주최사인 전라북도골프협회의 이영국 회장은 “전라북도 지역 및 한국 골프의 발전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전국 규모의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여 기쁘고, 앞으로도 한국 골프를 이끌어갈 주역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개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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