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훈 삼성카드 사장 "열린 소통하자"

신년사 대신 신년대담으로 소통 강조
  • 등록 2011-01-03 오전 10:08:48

    수정 2011-01-03 오전 10:08:48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최치훈 삼성카드 사장이 신년사 대신에 신년 대담을 통해 직원과 열린 소통을 강조했다.

삼성카드(029780)는 3일 사내 방송을 통해 최치훈 사장 최고경영자(CEO) 신년 대담을 32개 지역단에 중계했다. 서울, 인천, 대전 등 전국 삼성카드 임직원이 사전에 응모한 질문에 최 사장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 사장은 CEO의 역할에 대해 "조직 속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장에게 할 말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오라"고 말했다.

취임 첫 해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카드대란과 같은 큰 어려움을 이겨낸 경험과 이를 바탕으로 한 성장가능성에 책임감과 희망을 동시에 느낀다"며 "올 한해 서비스업 회사로서 고객 중심의 사고를 바탕으로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회사로 성장하자"고 당부했다.

최 사장은 성공적인 직장생활의 노하우에 대해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맡은 바 일을 실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신뢰감이 형성돼 주변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고 더불어 진급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주인의식, 책임감, 실행, 신뢰, 진급 등 5가지 요소가 선순환 구조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강당에서 읽는 신년사에 익숙한 직원들에게 최 사장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형식의 신년 대담이 신선하단 반응을 끌어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삼성카드는 2011년 경영방침을 `창의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으로 정했다. 4대 중점 추진전략으로는 ▲차별적 고객 서비스 실현 ▲미래 성장기반 구축 ▲경영 인프라 활용 극대화 ▲창의와 열정의 조직문화 확산 등을 꼽았다.

삼성카드는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회복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최치훈 삼성카드 사장(사진 왼쪽)이 3일 삼성카드 사내방송에서 신년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임직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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