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폐기물 관리도 AI로…'순환경제 선도기업' 우뚝

[건설사, ESG 가치를 짓다]
수처리·일반폐기물 분야 국내 1위 올라
TES발판으로 해외 폐기물 시장도 진출
연료전지 산업에서도 밸류체인 구축해
  • 등록 2022-08-26 오전 9:46:00

    수정 2022-08-26 오전 11:52:19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순환경제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건설은 지난해 SK에코플랜트로 새 이름을 달았다. ‘지구를 위한 친환경(Eco)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을 심겠다(Plant)’는 의미를 담았다.

SK에코플랜트 자회사인 환경시설관리가 운영 중인 하수처리시설.(사진=SK에코플랜트)
이후 SK에코플랜트는 이름대로 친환경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나갔다. 2020년 국내 수처리·폐기물 처리 전문 회사 EMC홀딩스(현 환경시설관리)를 시작으로 친환경 사업 관련 회사를 잇달아 인수했다. 그 결과 SK에코플랜트는 수처리 분양과 일반폐기물 소각 분야에서 국내 1위 회사 자리에 올랐다.

SK에코플랜트는 외형적 확장은 물론 사업 고도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와 함께 개발한 소각로 인공지능(AI) 솔루션이 대표작이다. 기존 소각 기술과 비교해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회사는 폐기물을 활용해 건설자재나 수소 등을 생산하는 기술도 연구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회사는 올 초 싱가포르계 전자 폐기물 재활용 전문회사인 TES도 인수했다. TES는 싱가포르와 중국, 프랑스 등 20개국에서 리튬이온배터리 처리 시설을 운영 중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과 함께 배터리 재활용 시장도 급격히 성장 중이어서 SK에코플랜트가 관련 사업을 펼치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회사는 2020년 미국 블룸에너지와 합작사 블룸SK퓨얼셀을 세우고 경북 구미에 공장을 준공했다. 생산시설 설계·조달·시공(EPC)부터 연료전지 생산까지 연료전지 산업 전반에 걸친 밸류체인을 구축했다는 게 블룸SK퓨얼셀 경쟁력이다. 지금까지 블룸SK퓨얼셀가 수주한 연료전지는 5월 기준 381MW(메가와트)에 이른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엔 해상풍력터빈 하부구조물 제작기업 삼강엠앤티도 인수했다. 앞으로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해상풍력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사업에 주력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 환경·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면서 성장을 추구해 나가겠다”며 “순환경제를 실현하는 핵심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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