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6일 전세기를 이용해 영국에 도착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지난 6일부터 멕시코, 파나마 등 중남미 지역을 방문해 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인 이 부회장은
영국에서도 이 부회장은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8일(현지시각)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면서 총리와 만남은 불투명해졌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95년 삼성전자의 영국 윈야드 가전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당시 이건희 회장과 함께 공장 가동 스위치를 누르고 이례적으로 축사까지 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영국 왕실 가전 공급업체로 선정돼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에어드레서 등 다양한 제품을 영국 왕실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여왕 즉위 7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냉장고까지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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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삼성전자는 꾸준히 대형 인수합병(M&A) 가능성을 드러내 왔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독일에서 열린 IFA 2022에 참석해 대형 M&A가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보고 있다”며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