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도착한 이재용 부회장…여왕 장례식 참석하나

이건희 회장과 엘리자베스 여왕 인연
ARM 인수 타진도 관측..“대형M&A 진행중”
  • 등록 2022-09-18 오후 1:28:14

    수정 2022-09-18 오후 1:29:02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특사)로 영국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할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6일 전세기를 이용해 영국에 도착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지난 6일부터 멕시코, 파나마 등 중남미 지역을 방문해 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인 이 부회장은

영국에서도 이 부회장은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8일(현지시각)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면서 총리와 만남은 불투명해졌다.

재계에서는 오는 19일 열릴 여왕 장례식에 이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간 삼성전자가 영국 왕실에 TV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납품하며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95년 삼성전자의 영국 윈야드 가전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당시 이건희 회장과 함께 공장 가동 스위치를 누르고 이례적으로 축사까지 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영국 왕실 가전 공급업체로 선정돼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에어드레서 등 다양한 제품을 영국 왕실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여왕 즉위 7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냉장고까지 출시하기도 했다.

1995년 10월 13일 영국 윈야드 삼성 삼성전자 복합단지 준공식에 참석한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고 이건희 회장의 모습.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당시 “삼성의 윈야드단지는 삼성과 이곳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상징하고 있다. 양국간 경제협력의 새장을 여는 윈야드 파크 준공을 공식적으로 선언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삼성전자)
이 부회장은 엑스포 유치와 함게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놓고 삼성전자가 영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ARM 인수 관련 행보에 나선 게 아니냔 관측이 제기됐다.

그간 삼성전자는 꾸준히 대형 인수합병(M&A) 가능성을 드러내 왔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독일에서 열린 IFA 2022에 참석해 대형 M&A가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보고 있다”며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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