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 여파에…지난달 D램 가격, 17% ‘껑충’

D램익스체인지, 4월 메모리 고정거래가격 발표
D램, 16개월 만에 2달러대 회복…낸드는 보합
  • 등록 2024-05-03 오전 9:25:24

    수정 2024-05-03 오전 9:25:24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메모리 반도체 D램 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이 지난달 2달러를 넘어섰다. 약 16개월 만이다.

3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4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1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6.67% 뛰었다.

D램 가격은 2021년 7월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기업들의 감산으로 재고가 소진되며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후 두 달 동안 보합세를 보이다 지난달 들어 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

급격한 가격 인상은 지난달 초와 말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이 다소 영향을 미쳤다. 대만에는 마이크론의 메모리 공장이 있는데 지진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대만 지진으로 수요가 일부 급증했지만 PC 제조사들의 높은 재고로 2분기 전체 PC D램 조달 물량은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고객사들의 현재 재고 수준과 향후 주문 하향 조정 가능성을 고려하면 PC D램의 가격은 3분기 후반에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D램과 달리 낸드플래시 범용 제품은 보합세가 이어졌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128Gb 16Gx8 MLC)의 지난달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4.9달러로 두 달 연속 변동이 없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오르다 상승이 멈춘 상황이다.

반도체.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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