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해진 서울우유, 소속 낙농가와 원유가 인상 우선 합의

전체협상 타결전 우선 160원 인상
"우유, 일요일부터 정상 공급"
  • 등록 2011-08-12 오전 11:12:16

    수정 2011-08-12 오전 11:12:16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서울우유가 우유공급에 차질을 빚자 소속 낙농가와 우선 원유가 인상을 합의하고, 우유공급에 나선다. 아직 낙농진흥회와 우유가공업체들간 전체 가격협상이 타결되지 않았지만, 우유대란을 막기위한 긴급조치다.

12일 서울우유는 소속 조합원들과 원유가격 인상폭에 대해 합의해 이날 새벽부터 정상 집유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리터당 160원의 인상안을 채택해 지난 1일부터 낙농진흥회의 협상 타결 시까지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향후 낙농진흥회에서 협상이 타결되면 해당 가격으로 재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일요일)부터 서울우유의 우유제품은 100% 정상 공급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이틀간 정상 집유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12~13일은 공급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에 공급되는 우유 물량이 12일은 평소의 50%, 13일은 80%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때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극적 합의가 이뤄져 천만다행"이라며 "내일까지 약간의 공급 차질이 있겠지만 모레부터는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남양유업(003920)매일유업(005990)은 낙농진흥회의 협상 결과가 나온 이후 집유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물량이 달려 생산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오늘부터는 가정 배달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한편, 낙농가와 유업체는 이날 오전 협상을 재개, 현재 3원 차이로 입장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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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축유가 동나고 있다..내일부턴 배달물량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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