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는 7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14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구글은 독일 자동차 회사 아우디와 함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카를 선보인다.
이들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활용해 운전자와 승객이 차내에서 음악 감상, 네비게이션을 통한 행선지 탐색 등의 서비스를 손쉽게 쓰도록 할 방침이다.
애플은 당시 자사 음성 인식 서비스 시리를 적용한 스마트카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핸들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시리 기능이 켜지고 운전자는 음성으로 오디오 시스템을 조작한다. 이메일이나 문자는 음성으로 듣고 운전자는 말로 답장을 보낸다.
해마다 새로 출시되는 차는 전세계 8000만대 가량이다. 구글과 애플은 자동차에 인터넷 기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적용되면 더 큰 기회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우디 제품 전략 부문 책임자인 필립 브라벡은 “자동차들이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지고 있다”며 “이같은 시스템을 단 자동차에 대한 수요 또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