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애플, 스마트카에서도 일전 벌인다

  • 등록 2013-12-31 오후 2:35:50

    수정 2013-12-31 오후 2:35:5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국 IT업계 대표주자인 구글과 애플이 스마트카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는 7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14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구글은 독일 자동차 회사 아우디와 함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카를 선보인다.

이들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활용해 운전자와 승객이 차내에서 음악 감상, 네비게이션을 통한 행선지 탐색 등의 서비스를 손쉽게 쓰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애플은 아이폰과 자사 모바일 운영체제(OS) iOS를 활용한 자동차 제어 기술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애플은 BMW, 다이믈러의 메스세데스 벤츠, 제너럴모터스(GM), 혼다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당시 자사 음성 인식 서비스 시리를 적용한 스마트카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핸들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시리 기능이 켜지고 운전자는 음성으로 오디오 시스템을 조작한다. 이메일이나 문자는 음성으로 듣고 운전자는 말로 답장을 보낸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틸로 코슬로스키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에 대한 기술 응용은 한계가 없다”며 “애플과 구글은 자신들의 기술을 자동차에 적용하기 위해 (자동차 회사와의) 제휴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마다 새로 출시되는 차는 전세계 8000만대 가량이다. 구글과 애플은 자동차에 인터넷 기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적용되면 더 큰 기회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우디 제품 전략 부문 책임자인 필립 브라벡은 “자동차들이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지고 있다”며 “이같은 시스템을 단 자동차에 대한 수요 또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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