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한전·전력거래소 통합 방안 검토"(상보)

"인력 교류 통한 협조체제 구축 방안도 함께 검토"
  • 등록 2011-09-23 오후 12:01:11

    수정 2011-09-23 오후 12:01:11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정부가 한국전력(015760)과 전력거래소를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3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한국전력 국정감사에서 이런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여러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정재훈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정 실장은 "기관간 통폐합 문제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거나 상호 인력 파견 등을 통해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다양한 대안을 살펴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것은 검토 결과가 끝나봐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중겸 신임 한전 사장도 "전력산업 재통합은 정부의 정책결정사안"이라면서도 "정부와 협의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면적인 검토를 하겠다"며 통합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는 전력 설비는 한전이, 운용 주체는 전력거래소로 분리돼 지난 15일 정전 당시 유기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다며 전력생산 공급과 운영주체가 분리된 이원적 구조를 통합해야 한다는 주문이 많았다.

이날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예전에는 한전이 전력 수급계획을 수립하고 생산해 기능이 통합된 상태"였다며 "이번에는 수급 계획은 전력거래소로, 설비운용은 한전과 5개 자회사, 한수원으로 나눠져 있어 상황정리도 안됐고 대응도 못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고 지적했다.

정태근 한나라당 의원도 "겨울에 전력대란 오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며 "지경부에서 빨리 판단해 적어도 계통 운영만이라도 한전에 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지경부 "한전·전력거래소 통합 방안 검토 중"
☞수급비상시 전력사용 긴급 제한(종합)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재정부 물가관련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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