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코리아 해냈다…한-사우디 공동 모듈러 제작

삼성물산-사우디 국부펀드
모듈러 협력 관련 상세 MOU
네옴시티 등 메가프로젝트 발판
  • 등록 2023-01-25 오전 10:00:00

    수정 2023-01-25 오후 7:28:20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해외 건설 연 5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원팀 코리아’ 중동 3개국(사우디, 이라크, 카타르) 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있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내 기업의 수주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원 장관과 사우디아라비아 야시르 빈 오스만 알-루마이얀 국부펀드 총재와의 면담에서 삼성물산과 사우디 국부펀드(PIF) 간 모듈러 협력 관련 상세 양해각서(MOU)를 이끌어 냈다고 25일 밝혔다.

원희룡 장관(가운데)이 24일(현지시간) 킹압둘라 파이낸스구역의 PIF 타워에서 야시르 빈 오스만 알-루마이얀 국부펀드 총재와 면담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토부)
이번 삼성물산과 PIF 간 MOU는 지난해 11월 빈살만 왕세자 방한 시 윤석열 대통령과 빈살만 왕세자가 참석한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체결한 두 기관 간 모듈러 협력 MOU를 구체화 한 것이다. 이번 MOU를 계기로 삼성물산의 모듈러 제작시설을 사우디아라비아 내에 설립·운영을 추진한다. 우리 기업이 모듈러를 활용해 네옴시티 등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지역 메가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깊다.

국부펀드 총재와의 면담에서 원 장관은 “우리 기업들은 그린 수소 생산, 키디야 개발협력, 주택단지와 도시개발 사업에서 국부펀드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풍부한 도시 개발 경험과 ICT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국부펀드의 홍해, 키디야 사업 등에 참여해 사우디 ‘비전 2030’ 실현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사우디 도시농촌주택부가 주최한 도시투자포럼 개막식에서 ‘스마트시티 정책 및 양국 간 협력현황’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했다. 그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해법으로 스마트시티를 제시했다.

이어 국토부와 도시농촌주택부 간의 ‘스마트시티 협력실행프로그램’ 체결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구체화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번 협력실행프로그램 체결을 계기로, 공동실무회의를 연 2회 서울과 리야드에서 번갈아 개최하며, 양국의 정부, 산하기관, 공기업, 민간기업과 투자자가 참석하는 연례 스마트시티 솔루션 박람회를 서울과 리야드에서 번갈아 개최키로 했다.

투자포럼 이후 원 장관은 사우디 교통물류부 살레 빈 나세르 알-자세르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지난 원팀코리아 사우디 방문 시 공동 개최한 모빌리티 혁신 로드쇼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원 장관은 “사우디 비전2030의 역점 사업인 국가교통물류전략의 성공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한국의 ICT 경쟁력과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사우디와 한국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 장관은 “사우디의 교통물류전략을 이행해줄 한국 민간 영역의 철도,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소개해주면 적극적으로 투자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원 장관은 칼리드 알 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협력 성과가 기업 간 협력으로 확산하고 있는 점에 크게 공감하며 지난해 11월 양국 정상이 참여한 행사에서 체결한 총 26건의 MOU를 섬세하게 챙겨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원 장관은 모듈러 공법의 신속성, 친환경성, 안전성 등을 직접 설명하며 제작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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