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우유 사먹기 힘들어진다

대형마트·편의점, 우유공급량 크게 줄어
12일 원유가격협상 타결해도 주말 수급차질 불가피
  • 등록 2011-08-12 오전 11:53:07

    수정 2011-08-12 오전 11:58:58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업체에 우유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서울우유가 낙농가와 원유공급가격 협상을 마친 상태지만, 아직 대다수 업체들이 협상타결을 보지 못해 주말 우유대란은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12일 홈플러스에 공급된 우유 물량은 평소대비 15% 수준에 그쳤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원유공급 중단 결과가 오늘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오늘 원유가격 협상이 타결이 된다 하더라도 내일(13일)은 평소대비 30% 정도만 공급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마트(139480)도 이날 우유수급에 차질을 빚었다. 서울우유로부터 공급된 물량은 평소대비 50% 수준에 그쳤고, 매일유업에서는 10%만 공급됐다. 남양으로부터는 전혀 물량을 공급받지 못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12일 현재 평소 수준의 60~70% 우유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오늘 오후 2시 전 원유가격 협상이 타결되어도 내일 오전에는 우유공급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오후 2시 이후 타결된다면 내일 하루 동안은 전혀 우유공급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롯데마트는 이날 평소 우유공급량 대비 60~70% 정도만 받았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다만, 서울우유와 낙농가들이 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어, 내일부터는 서울우유로 부터 물량을 다수 확보하려 한다"면서 "주말에 우유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훼미리마트, 세븐일레븐, GS25 등 편의점들의 우유수급 현황도 안 좋다. 이들 역시 주말 우유 판매에 차질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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