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2일 본회의 반드시 열겠다"…특검법 통과 다짐

30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특검법, 시급한 민생법안 국회 통과 기다린다"
  • 등록 2024-04-30 오전 9:56:25

    수정 2024-04-30 오전 9:56:25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는 2일 본회의 개최와 채해병특검법 통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홍 원내대표는 이날 “공수처가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조사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핵심 관계자들이 숨겨온 사실들도 계속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 법무관리관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 회수 과정에서 국방부 수뇌부 개입이 없었다고 지난해 9월 국회에서 답변했던 것과 달리 ‘직접 경찰과 협의했다’는 증언이 나와 위증문제도 불거졌다”고 했다.

이어 “수사기록 회수 과정에서 이종섭 당시 장관을 비롯해 국방부 군사보좌관과의 통화기록을 삭제하는 등 증거 인멸 정황도 드러났다”면서 “특히 수색 지시 내린 적이 없다고 발뺌한 전 해병대 1사단장이 복구작전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육군으로 작전통제권이 넘어간 상황에서 권한 없이 명령을 내렸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홍 원내대표는 “아무리 권력이 압력을 넣고 방해해도 진실의 조각이 드러나는 것은 막을 수 없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회법까지 어기면서 직무유기를 하고 특검법에 반대하는 것은 또 하나의 수사 방해이자 진실 은폐”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정부·여당은 더 이상 진실을 외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특검법 뿐만 아니라 전세사기특별법 등 시급한 민생법안들이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국회법 규정대로 국민의 명령대로 정부·여당이 책임있는 자세로 5월 임시국회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5월 2일 본회의는 반드시 열어야 한다”면서 “2일 본회의에 해병대 순직장병 사건 특별법, 전세사기특별법 등은 반드시 처리되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이들 법안이 통과가 되지 않으면 “21대 국회는 정말 국민들에게 면목이 없게 되는 것”이라면서 “5월 2일 국회를 반드시 열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