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기준가격 인하…신속 진행"

경제부총리, 취임 후 첫 경제장관간담회 주재
우크라 전쟁·고물가·긴축정책…경제상황 엄중
"경유가격 급등…운송·물류업계의 부담 완화"
"효과적인 정책 과제 발굴에 역량 모아야"
  • 등록 2022-05-15 오후 4:32:16

    수정 2022-05-15 오후 4:32:16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간담회를 주재했다. (왼쪽부터) 최상목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추경호 부총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정부가 운송·물류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기준가격을 인하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 9층 소접견실에서 취임 후 가진 첫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최근 경유가격 오름세에 대응해 운송·물류업계의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리터당 1850원인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이 지급 기준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구체적인 인하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 실무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해 관련 고시개정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임 경제장관 상견례를 겸해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과기정통부·농식품부·산업부·고용부·국토부·해수부·중기부 장관과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참석해 물가 안정 등 당면한 민생 현안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 전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 확대 등 대내외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등 우리 경제는 매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 정부가 이제 막 출범했지만, 전열을 가다듬을 여유도 없이 비상한 각오로 바로 출발해야 한다”며 “특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신 국민들의 민생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야말로 새정부 경제팀의 최우선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밀가루 가격 안정, 경유가격 부담 완화 등을 포함한 물가 및 민생안정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 과제 발굴에 모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최근 물가상승 등은 주로 대외 여건에 기인하고 있다”며 “대외 위험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마련한 소상공인 피해 지원 등 민생과 직결되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5월 국회에서 조속히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 심의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국회 통과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추 부총리 취임 직후 가동한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실물경제 등 경제상황 전반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선제적 대응조치를 마련하고 있다. 관계부처 논의를 통해 민생안정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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