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애경유화와 전기차배터리 소재 개발

음극소재 개발·상용화 협력 MOU
  • 등록 2010-12-13 오전 11:37:16

    수정 2010-12-13 오후 5:22:08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SK에너지가 애경유화와 손잡고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소재인 음극재 개발에 나선다.

SK에너지(096770)는 13일 대전시 유성구 애경유화 중앙연구소에서 김동섭 SK에너지 기술원장과 김정곤 애경유화 연구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음극소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SK에너지는 애경유화에서 개발중인 음극소재를 전기차 배터리에 적용하는 등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하고,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음극재는 양극재, 분리막, 전해액과 함께 2차전지의 4대 핵심소재. 전기차 배터리의 음극재는 주로 흑연물질과 하드카본을 혼합해 만들어지는데 이 가운데 하드카본은 기술장벽이 높아 현재 일본업체들만 생산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준수 SK에너지 배터리사업개발부장은 "애경유화가 개발중인 음극소재(하드카본)를 적용한 전기차 배터리 성능 테스트 결과, 수입산 소재를 사용한 경우와 동등 이상의 성능을 보였다"며 "향후 상업화에 성공하게 되면 전기차 배터리 소재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화에 기여함을 물론 원가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에너지는 또한 전기차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처음으로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에 나서 소재 국산화를 위한 대-중소기업간 상생 협력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앞서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2차전지 분리막(LiBS) 기술 상용화에 성공,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 국산화에 기여한 바 있다.

지난해말에는 미쓰비시후소 하이브리드 상용차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현대차의 국내 첫 고속전기차인 `블루온`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서산산업단지 내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 김동섭 SK에너지 기술원장(사진 오른쪽)과 김정곤 애경유화 연구소장이 MOU를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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