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관왕 노리는 리버풀, 첼시 꺾고 16년 만에 FA컵 정상

  • 등록 2022-05-15 오후 2:54:12

    수정 2022-05-15 오후 2:54:12

16년 만에 FA컵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최대 4관왕에 도전하는 리버풀이 16년 만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FA컵 결승에서 첼시와 전·후반 90분과 연장 전·후반 30분 동안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2006년 이후 16년 만에 FA컵 정상에 복귀했다. FA컵에서 통산 8번째 정상에 오른 리버풀은 아스널(14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2회)에 이어 첼시와 토트넘(이상 8회)와 함께 최다 우승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리버풀은 올해 2월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에 이어 올 시즌 더블을 이뤘다. 당시 리그컵 결승에서도 첼시와 0-0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에서 11-10으로 신승한 리버풀은 이번 FA컵에서도 똑같은 방법으로 우승을 이뤘다.

이미 트로피 2개를 차지한 리버풀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우승을 노린다. EPL에서는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선두 맨체스터시티를 승점 3점 차로 뒤쫓고 있다. UCL은 29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결승전을 치른다.

반면 첼시는 리그컵에 이어 FA컵에서도 리버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첼시는 지난해에도 FA컵 결승에서 레스터시티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이날 두 팀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FA컵 결승에서 승부차기가 성사된 것은 2006년 리버풀-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 이후 16년 만이었다.

양 팀 모두 한 명씩 실축한 가운데 5-5 동점이던 7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는 첼시의 메이슨 마운트의 킥을 막아냈다. 반면 리버풀의 7번째 키커 코스타스 치미카스는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2015년부터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이래 EPL, UCL,.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리그컵, FA컵을 모두 제패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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