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금속노조, 유성기업 사태에 `공동 대응`

오후 1시 아산공장앞서 기자회견
현대차 책임론 제기..공권력 투입시 대정부 투쟁 방침
  • 등록 2011-05-24 오전 11:15:05

    수정 2011-05-25 오후 1:45:01

[아산=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지난 18일 유성기업(002920) 사측의 직장폐쇄 이후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노조원들이 아산공장을 점거한 가운데, 금속노조가 24일 오후 1시경 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오전 박유순 금속노조 기획실장은 "경찰이 어제 저녁 방송을 통해 (공장 점거 중인 노조원들에게) 공권력을 투입하겠다고 압박하고 나서는 등 진입을 시도 중인 상황"이라며 "노조 입장을 밝히기 위한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실장은 "이번 사태는 현대차(005380)가 배후에서 우리 노조를 파괴하기 위한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에 대한 지회의 입장을 밝히고, 현대차에 책임을 묻는 한편 경찰 측에는 강력 수사를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 등 관련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금속노조는 이번 사태에 대해, 현대차가 유성기업 노조의 불법 파업을 유도한 다음 직장폐쇄, 용역 인력을 동원한 공장봉쇄, 공권력 투입을 거쳐 노조를 파괴할 의도로 만든 시나리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경찰 측이 공권력 투입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금속노조는 공권력 투입시 대정부 투쟁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박 실장은 "이번 사태의 실질적 원인을 제공한 현대차나 컨설팅 업체에 대한 조사에는 소홀했던 경찰이 터무니없는 판단을 하려 하고 있고 이는 엄밀히 말해 현 정부 책임"이라며 "생존권 사수를 위해 야당 등 `반 MB 세력`과 공동 대응할 상황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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