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와 나눔... 국제성모병원 몽골에 희망 심다

교황 몽골 순방 속 ‘함께 희망하기’ 실천
  • 등록 2023-09-07 오전 11:27:26

    수정 2023-09-07 오전 11:27:2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역대 교황으로는 최초로 몽골을 방문한 가운데, 같은 기간 국내 의료기관이 몽골에서 의료봉사와 함께 교황 집전미사가 거행된 스텝 아레나 경기장에서 응급의료지원 업무를 수행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로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국제성모병원은 병원장 김현수 신부를 단장으로 신경과 김혜윤 교수, 소아청소년과 권혜은 교수, 정형외과 이수빈 교수, 한의과 박태용 교수, 간호사, 성직자, 행정지원 인력 등 21명으로 의료봉사단을 구성해 울란바토로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고 대우재단이 주관한 의료봉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봉사단은 몽골 제2중앙병원에서 무료 진료를 시작으로, 지역 커뮤니티에서 ▲진료 및 의료상담 ▲약처방 ▲손위생 교육 ▲의료소모품 기부 등 지역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 3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가 열린 스텝 아레나 경기장 인근에 의료부스를 설치해 응급상황을 지원했다. 특히 신경과 김혜윤, 한의과 박태용 교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응급조치 의료진으로 선정됐다.

이어 봉사단은 4일 한국의 선진의료를 알리고 최신 의학지견 공유를 위해 몽골 제2중앙병원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이 외에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제진료센터장 김혜윤 교수는 “몽골 현지 주민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며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며 “지속적인 의료봉사 활동으로 K-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현지에서 사명감으로 봉사에 임한 봉사단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으로 희망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4일까지 ‘함께 희망하기’를 주제로 역대 교황으로는 처음으로 몽골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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