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티, 1분기 영업익 25억…전년비 1090% 증가

  • 등록 2024-04-29 오전 10:10:51

    수정 2024-04-29 오전 10:10:51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예스티(122640)는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5억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9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17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697% 늘어난 12억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주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장비와 양산에 돌입한 네오콘이 1분기부터 본격 매출에 반영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예스티는 지난해 10월부터 글로벌 반도체 기업향 총 322억원 규모의 HBM용 장비를 수주했다. 올해 2월에는 엔비디아 핵심 파트너사인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으로부터 HBM 장비 초도 물량을 수주, 거래처를 다변화했다.

글로벌 기업의 경쟁적인 반도체 투자 확대로 견조한 수주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스티 관계자는 “시장 전문가들이 인공지능(AI) 반도체 품귀 현상이 당분간 계속되고, HBM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미 수주받은 HBM 장비의 양산 및 납품을 비롯해 추가 수주에 대한 대응 준비도 마쳤기 때문에 올해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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