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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쏟아지는 중부지방과 달리 남부지방 및 제주는 다음주 내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단, 대기에 수증기가 많은 가운데 낮에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도 있다.
충청북부·경북북부·강원동해안 예상 강수량은 30~80㎜다. 강수량이 많은 곳은 150㎜ 이상이다.
휴전선과 가까운 북한에는 비가 300㎜ 이상 쏟아질 전망이어서 임진강·한탄강·북한강 상류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므로 하류에선 범람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장마 정체전선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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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기상청은 “집중호우는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며 “남쪽 고온다습한 공기가 정체전선을 강화하는 때는 낮보단 밤이나 새벽이겠지만 북쪽 한랭건조한 공기는 어느 때든 전선에 힘을 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주 비는 지난번 장마 때와 같이 우리나라 위에 정체전선이 형성하며 내리겠지만, 동서로 길이는 길되 남북으로 폭은 좁아 ‘좁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2~14일 북쪽에서 건조공기가 또 한 차례 내려오면서 다시 비가 쏟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때는 충청을 중심으로 호우가 내릴 것으로 현재로선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