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바뀐다…금융위 “IFRS 18 전면도입”

김소영 부위원장, 국제회계기준위원장 면담
2027년부터 국제기준 적용…“사전 대비해야”
  • 등록 2024-04-15 오전 10:40:34

    수정 2024-04-15 오전 10:40:34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최신 국제회계기준(IFRS 18)을 반영해 현행 재무제표를 대폭 수정하기로 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드레아스 바코브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위원장을 만나 “한국은 IFRS 18를 원칙적으로 전면도입하되, 영업손익을 이미 표시해 오고 있는 현 상황과의 정합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드레아스 바코브 위원장은 오는 17~19일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회계기준제정 기구포럼(IFASS)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해 금융위를 찾았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지난 9일 IFRS 18 기준서를 확정해 발표했다. 2027년부터 적용되는 새 기준서에는 손익계산서 표시와 주석 공시 기준 등 현행 재무제표가 대폭 개편되는 내용이 담겼다.

새 기준서가 시행되면 현재 일부 기업들이 영업손익으로 분류하고 있는 지분법 손익, 금융자산투자 손익 등이 영업손익 구성항목에서 제외된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 판매비, 관리비 등을 차감하는 방식인 현행 K-IFRS 영업손익과는 속성과 금액이 달라지는 것이다.

안드레아스 바코브 위원장은 “IFRS 18이 IFRS 회계기준 도입 이후 기업의 재무성과 표시에 가장 중요한 변화에 해당한다”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기업 재무성과에 대한 더 나은 정보와 분석을 위한 일관된 기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계 전문가들은 2027년부터 적용되지만 사전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장은 “새 기준서는 현행 IFRS에는 없는 영업손익 항목을 새롭게 정의하고 표시를 요구하기 때문에 현행 K-IFRS 영업손익과 차이 등을 검토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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