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보디아 무역·투자포럼…통상본부장 “FTA로 교역 확대 기반”

“양국 섬유·의류제품 더 큰 경쟁력 가질 것…기술지원 ODA 추진”
  • 등록 2023-01-27 오전 11:22:31

    수정 2023-01-27 오전 11:22:3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과 캄보디아 정부가 27일 서울에서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무역·투자포럼을 열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도 축사자로 참여해 캄보디아 기술향상 지원 등을 통한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7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캄보디아 무역·투자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산업부에 따르면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과 캄보디아 상무부·개발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캄보디아 무역·투자 포럼을 열었다.

한-캄보디아는 1997년 재수교 이후 경제협력 규모를 빠르게 늘려오고 있다. 재수교한 해 5400만달러였던 교역 규모는 지난해 10억5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로 늘었다. 인적 교류도 같은 기간 1430명에서 약 30만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교역 확대 기대감도 크다. 캄보디아는 내전 등 여파로 오랜 기간 최빈국이었으나 2010년 이후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 투자 확대와 함께 비교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안덕근 본부장을 비롯해 김병관 한국수입협회장을 비롯한 현지 투자 관심 기업이 참여했다. 캄보디아에서도 판 소라삭 상무부 장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현지 투자 전망 등을 공유했다.

한국 측 축사자로 나선 안 본부장은 “양국 FTA 발효로 한-아세안 FTA나 RCEP 등 기존 다자간 FTA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장 개방이 이뤄져 자동차, 기계, 농수산 가공품 등 교역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며 “특히 두 나라가 함께 만든 섬유·의류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더 큰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정부는 아세안 민간기업 대상 기술지도(TASK) 같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현지 기업의 기술향상을 지원할 것”이라며 “청정에너지 등 양국이 협력 가능한 사업을 찾고 이를 강화해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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