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늘어나는 수도권 확진자…주 평균 302명

주 평균 수도권 확진자 302.4명, 전체 주 평균 381.1명
점점 증가세 이어지며 7일에는 전체의 81% 차지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도 '발목'
  • 등록 2021-03-07 오후 2:52:19

    수정 2021-03-07 오후 2:52:19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수도권의 주간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섰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수도권의 주간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302.4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주간 평균 확진자는 381.1명이다.

수도권의 확진자는 최근 들어 증가세를 나타내며 전체 확진자 중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7일 해외 유입 확진자를 제외하고 국내 발생 확진자로만 보면 신규 확진자 399명 중 수도권에서만 323명의 확진자가 나와 81.0%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현재 수도권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완화하기는커녕 오히려 유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수도권에서는 요양병원 관련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으며 외국인 사업장과 관련해서도 대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중이다.

또 지인모임, 가족 간 감염 등 크고 작은 감염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집합금지를 최소화하고 개인별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준비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안정적인 상황에 돼야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규 거리두기 개편안은 현재 5단계인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간소화하고 시설별 제한 대신 모임이나 행사, 외출이나 여행, 운동 등 개인의 행동을 단계별로 제한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방역 당국은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의 1단계 기준인 ‘인구 10만명당 주간 평균 확진자 0.7명’ 수준으로 전국의 확진자가 안정되면 신규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할 계획이다.

해당 기준에 따르려면 수도권에서도 181명 미만의 확진자가 발생해야 한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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