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수도권의 주간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302.4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주간 평균 확진자는 381.1명이다.
수도권의 확진자는 최근 들어 증가세를 나타내며 전체 확진자 중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7일 해외 유입 확진자를 제외하고 국내 발생 확진자로만 보면 신규 확진자 399명 중 수도권에서만 323명의 확진자가 나와 81.0%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현재 수도권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완화하기는커녕 오히려 유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또 지인모임, 가족 간 감염 등 크고 작은 감염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집합금지를 최소화하고 개인별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준비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안정적인 상황에 돼야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규 거리두기 개편안은 현재 5단계인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간소화하고 시설별 제한 대신 모임이나 행사, 외출이나 여행, 운동 등 개인의 행동을 단계별로 제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준에 따르려면 수도권에서도 181명 미만의 확진자가 발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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