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연말에 대전으로 이전한다

국토부, 기상청+3개 공공기관 대전 이전 계획 발표
기상산업기술원·임업진흥원·특허전략개발원 내년부터 시작
“10월 중 4개 기관 행정절차 마무리할 것”
  • 등록 2021-10-25 오전 11:00:00

    수정 2021-10-25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등 3개 공공기관이 올해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대전으로 이전한다.



국토교통부는 기상청과 3개 공공기관(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 대전으로 이전한다고 25일 밝혔다. 제37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의결에 따라 올해 말 기상청을 시작으로 나머지 3개 공공기관도 기관 여건에 맞춰 내년부터 이전을 시작한다.

이번 공공기관 개별이전은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에 따른 후속조치로 추진되는 것으로, 이로써 대전에서 세종으로 이전한 중기부와 3개 산하기관의 빈 자리는 기상청과 3개 공공기관이 채우게 됐다.

앞서 지난 2월 국무회의에서 수도권 소재 청(廳) 단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비용, 업무 연관성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기상청이 적합한 것으로 의결됐으며, 나머지 3개 공공기관도 3월 총리 발표 이후부터 대전 이전이 추진됐다.

국토부는 그동안 관계기관 TF, 이전지원계획협의회 등을 구성·운영하면서 기상청이 연내 차질 없이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지방이전계획(안)을 마련하도록 지원해 왔다.

지방이전계획(안)에 따르면 기상청 이전인원 총 666명 중, 정책부서 346명이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1차 이전을 통해 먼저 대전청사 공실로 입주한다. 현업부서 등 나머지 320명은 청사부지 내 국가기상센터 신축 후 2026년 6월께 2차 이전을 통해 이주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상산업기술원, 임업진흥원, 특허전략개발원은 이번 심의를 통해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른 ‘이전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지방이전계획(안) 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올해 11월 지방이전계획을 수립·승인한 후 내년 9월 중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내년 6월 이전계획 수립·승인 후 내년 하반기 이전을,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올해 11월 이전계획 수립·승인 후 내년 9월 중 이전을 협의 중이다.

국토부는 “기술직·연구직 비율이 높은 기상청은 과학도시 대전의 R&D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미래 기후변화시대에 대응할 기상기후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등 탄탄한 준비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3개기관은 기상청·산림청·특허청 등 정부기관과 표준과학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각종 임업단체, 특허심판원, 특허정보원 등 유관기관이 대전에 소재해 있어 연계·협업을 통한 관련 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임락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기상청 및 3개 공공기관이 대전으로 이전함으로써 대전정부청사·대덕연구단지 등과 연계해 기술개발 등 특화산업 육성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10월 중으로 4개 기관에 대한 이전공공기관 지정 고시, 기상청 지방이전계획 승인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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