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정은영, 입단 10년 만에 수석무용수 승급

2014년 입단 후 다수 작품서 주역 맡아
"앞으로 나아가는 무용수로 감동 전하겠다"
정은영 외 16명 단원 승급·신입 정단원 4명 합류
  • 등록 2023-01-26 오전 9:54:08

    수정 2023-01-26 오전 9:54:08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발레단 무용수 정은영이 입단 10년 만에 최고 무용수 자리인 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 국립발레단은 정은영을 비롯한 단원들의 승급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정은영. (사진=국립발레단)
정은영은 2014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졸업 이후 국립발레단에 입단했다. 같은 해 국립발레단 신작 ‘봄의 제전’에 마더 역으로 파격 캐스팅돼 신인답지 않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첫인상을 남기며 주역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뤘다.

이후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지젤’ ‘잠자는 숲속의 미녀’ ‘해적’ ‘라 바야데르’ 등 국립발레단의 다양한 작품에서 주역급 배역을 맡으며 차세대 스타 무용수로 입지를 굳혀왔다. 이어리 킬리안 안무작 ‘포가튼 랜드’, 윌리엄 포사이드 안무작 ‘아티팩트Ⅱ’ 등 모던발레 작품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국립발레단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 ‘KNB 무브먼트 시리즈7’을 통해 ‘억압’을 안무하기도 했다.

정은영은 “입단 10년이 되는 해에 선물처럼 수석무용수로 승급하게 됐다” “많이 응원해 주신만큼 더욱 깊이 있는 춤을 위해 노력하고 항상 앞으로 나아가는 무용수가 돼 늘 감동 있는 무대로 관객 여러분께 보답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정은영 무용수는 무대 위에서 뿐 만 아니라 연습실에서도 늘 본인의 위치를 착실히 지키며 매년 꾸준한 실력 향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녀의 성실함은 무용수로서 가장 필요한 큰 무기이자 최대 장점으로 앞으로 더 높이 오를 무대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승급 배경을 전했다.

한편 국립발레단은 정은영 외에 16명의 단원을 승급했다. 김명규A·이유홍은 드미솔리스트에서 솔리스트로, 김경림·김기령·민소정·심소연·김준경은 코르드발레에서 드미솔리스트로 승급했다. 솔리스트 심현희, 드미솔리스트 구현모·전호진·조연재, 코르드발레1 류제원·김재민·강경모·이하연·최유정은 같은 등급 내에서 내부 승급했다. 이밖에도 준단원이었던 정의진·정승아와 함께 류성우·정찬주 등 4명이 신입 정단원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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