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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소부장 공급사슬 구조가 경기도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부가가치의 82.8%를 창출할 정도로 경기도가 반도체 산업의 중추기지이자 기술허브의 핵심 지역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019년 11월에 제정된 경기도 소재부품산업 육성 조례를 바탕으로 시행된 소부장 기업 육성지원사업은 공급 안전망 확보, 기술 자립화 역량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과제 참여 전후 기업 역량 비교에서 기술자립도는 52.8% 향상되었다. 경과원 조사결과 거래처 다변화로 인한 사업화 역량이 54.6% 향상되고, 불량률이 6.9% 감소해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혜기업 중 A사는 고령화로 인한 복강경 수술 시장의 연평균 5% 성장에 맞춰 범용 전기수술용 장비를 개발, 9000대 이상의 수입품 대체 효과와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도내 소부장 기업의 기술 격차 해소를 위해 치열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소부장 시장에서 도내 기업이 기술력을 선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올해 19개 소부장 선도기업을 발굴해 기업당 최대 7500만원(총 사업비의 70% 이내)을 투입해 도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