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윳값 협상 끝내 결렬..`우유대란` 현실화

  • 등록 2011-08-12 오후 2:50:12

    수정 2011-08-12 오후 2:50:12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낙농가와 우유업체의 우윳값 인상 협상이 끝내 결렬됐다.

양측은 12일 오후 1시40분께 협상을 재개했지만 가격 인상 폭에 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결렬을 선언했다.

낙농가에서 사흘째 우유 공급을 중단함에 따라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등의 우유공급에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양측은 이날 7원까지 인상폭 견해차를 좁혔었지만, 이후 계속 평행선을 달렸고 인상 적용시기도 엇갈렸다.

낙농가측은 이날 최종 협상에서 리터당 145원 인상안까지 물러섰고, 우유업체들은 `130원+8원(알파)`안을 수용할수 있다고 밝혔다.

`알파`는 정부 중재안에서 처음 제시된 것으로 원유 리터당 기본 가격에다가 인센티브로 추가되는 가격 중에서 체세포 수 등급에 따라 가격을 상향조정, 사실상 8원 정도 추가인상 효과가 나도록 하는 것이다.

또 인상안 적용시기를 놓고 낙농가들은 16일부터 적용을 주장한 반면 우유업체들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하자고 맞섰다.

협상 결렬에 따라 낙농가들은 오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우유공급을 계속 중단할 것인지 등 앞으로 활동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우유업체들은 협상을 중재해 온 낙농진흥이사회에서 양측의 안을 상정해 이사회에서 결론을 내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낙농진흥회 이사회를 긴급 소집, 인상폭과 적용시기를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가 제시했던 최종 중재안은 `130원+알파`로 인상폭을 정하되 인상안 적용시기는 오는 16일부터 하자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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