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비판에 이준석 "용태한테 뭐라고 하면 안돼"

  • 등록 2022-08-19 오후 12:01:58

    수정 2022-08-19 오후 12:24:3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준석 전 대표가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을 향해 “용태(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한테 뭐라고 하면 안 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사진=연합뉴스)
이 전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외인 용태가 전당대회에서 선거로 꺾은 현역 비례대표 의원에게 소통관 빌려달라고 해서 기자회견을 할 수 있는 예찬이(장 이사장)가 사실 정치적 위상이나 정치를 할 수 있는 당위성에 대해서는 용태한테 뭐라고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가 당 대표로 선출될 당시 전당대회에서 청년 몫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때 이용 의원도 함께 경쟁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수행을 맡아왔으며 전날 장 이사장의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장 이사장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청년본부장을 지냈고, 윤석열 정부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을 지낸 ‘친윤 인사’다.

이 전 대표는 “방송국과 작가가 아니라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변인단에게 그들의 신분에 대해 아무리 지적해봐야 안 먹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물론 그렇게 해서 예찬이 네가 더 잘 될 수 있다면 나는 널 응원할 거야”라면서 “아패로도(앞으로도) 개속(계속)”이라고 비꼬았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 전 대표는 같은 날 또 다른 글을 통해 장 이사장이 김 전 최고위원에게 ‘2년 만에 20억대 재산 신고를 해 돈 걱정 없다’는 비난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예찬이가 출마를 안 해봐서 재산신고에 대해서 잘 몰랐던 건 참작사유다”며 “용태가 20억 재산이 늘어났다는 식으로 마타도어 했던 이야기를 어떻게 주워담을지를 보면 예찬이가 자기 의지에 따라 움직이는 상태인지 독자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몰라. 어느 길을 가도 나는 예찬이 응원한다”며 “장발장이 빵을 훔쳐도 호구지책이고 예찬이가 어떤 길을 가도 호구지책이다. 그냥 레미제라블이지”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전날에도 장 이사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 “그렇게 해서 니가 더 잘 살 수 있다면 나는 널 응원할게”라고 댓글을 단 바 있다. 이에 장 이사장은 “형님, 저도 그렇고 오세훈 시장님이나 홍준표 시장님도 더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여러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한 번쯤 고민해보면 좋겠다”라고 대댓글을 달았다.

장 이사장과 김 전 최고위원은 전날부터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장 이사장이 이 전 대표를 향해 선당후사를 촉구하자 김 전 최고위원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민주주의를 훼손한 것에 대해선 비겁하게 침묵한다”고 비판하면서부터다.

이에 장 이사장은 이날 이 전 대표를 두둔하는 청년 정치인들을 전부 싸잡아 “사회생활을 해본 적 없는 여의도 2시 청년”이라고 재반격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