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에 `영공 폐쇄`[TV]

  • 등록 2011-05-23 오후 2:19:58

    수정 2011-05-23 오후 2:19:58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지난해 화산폭발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는 아이슬란드가 지난해 보다 더 큰 규모의 화산폭발로 인해 영공 폐쇄 결정을 내렸습니다. 화산재 분출이 계속될 경우 이번 주 후반쯤 유럽 주변 국가들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안혜신 기자입니다.

                     

아이슬란드가 지난해에 이어 또 한 차례 화산 폭발로 영공을 폐쇄했습니다.

지난 21일 아이슬란드 최대 화산인 그림스보튼이 폭발하면서 화산재가 상공 20km까지 치솟는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정부는 현지시간 오전 8시30분부터 케플라비크 국제공항의 비행기 이·착륙을 금지했습니다.

[녹취] 폴 에너슨 / 지구물리학자 이번 분화는 최근의 3차례에 걸쳐 일어났던 분화들보다 훨씬 컸습니다. 그리고 화산재도 더 높이 치솟았는데 이것은 화산재가 앞선 폭발 때보다 훨씬 넓게 퍼질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여파로 11대의 비행기가 이륙을 하지 못했으며 2000명의 승객이 공항에 발이 묶이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예정됐던 13대의 비행기 착륙 역시 금지된 상태입니다.

유럽 국가들은 이번 폭발에 따른 화산재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기상당국은 현재와 같은 속도로 화산재 분출이 지속될 경우 오는 24일 스코틀랜드를 시작으로 27일 경에는 프랑스와 스페인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화산재 기둥이 직접적으로 유럽 대륙을 향하지 않고 있어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항공 대란은 아직 우려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 주요국 공항 항로는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림스보튼 화산은 아이슬란드 수도인 레이캬비크에서 남동쪽으로 14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으며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안혜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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