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는 27일 방글라데시 정부와 파드마대교 운영·관리 계약을 맺었다. 파드마대교는 파드마강(江) 남북을 잇는 6.2㎞ 길이 다리다. 방글라데시 토목 역사상 가장 많은 3조6000억원이 건설비로 투입됐다. 상층부는 4차선 도로, 하층부는 철교로 이뤄졌다.
2014년부터 파드마대교 시공 감리를 담당한 도로공사는 이번에 운영·관리까지 맡게 됐다. 앞으로 5년간 요금 징수와 도로·구조물 유지·관리, 안전 순찰, 재난 관리 등을 담당한다. 한국형 하이패스와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도 설치한다. 계약 규모는 약 1000억원이다.
도로공사는 파드마대교와 이어지는 N8 고속도로 운영·관리사업 수주도 눈 앞에 두고 있다. 최근 방글라데시 도로청과 수주 협상을 마무리 짓고 다음 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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