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한반도정책, 韓대선이 분수령"…무역협회 'KITA 글로벌 통상 포럼'

  • 등록 2021-10-21 오전 11:00:00

    수정 2021-10-21 오전 11:00: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1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KITA 글로벌 통상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개회사에서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차질,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이슈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국제유가와 물류비가 급등하면서 기업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경영자가 이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포럼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1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KITA 글로벌 통상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이날 연사로 나선 김지윤 정치학 박사는 현 국제정세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후 10개월이 지난 지금, 미국과 중국의 경쟁, 아시아와 인도-태평양 지역을 둘러싼 갈등이 외려 고조된다”며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이 동맹국과 함께 중국을 압박하면서 대만이 긴장의 뇌관이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내년 11월에 중간 선거를 앞두고 있어 기후변화나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과 같은 이슈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기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미국의 한반도 정책은 내년에 있을 한국의 대통령 선거 결과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삼성물산, 동원그룹, CJ ENM, 세아제강, 엑시콘, 주성엔지니어링, 일진그룹, 한영넉스 등 대기업과 주요 수출기업의 최고경영자(CEO)급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무역협회는 다음달까지 5회에 걸쳐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의 ‘미중 패권 경쟁과 한국기업의 전략’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연구센터장의 ‘미국의 대중동 외교정책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 △최재철 인하대 초빙교수의 ‘글로벌 기후변화대응정책의 내용과 전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윤 박사가 21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KITA 글로벌 통상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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