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폭설로 ''항공대란''[TV]

  • 등록 2010-12-20 오후 2:31:29

    수정 2010-12-20 오후 2:31:29

[이데일리 이예리 기자]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유럽 각국 공항들은 한창 붐비는 시기인데요. 올해는 더욱 항공편 이용이 어려워보입니다. 유럽에 예년보다 큰 폭설과 한파가 몰아치면서 주요 공항이 마비됐습니다. 보도에 이예리 기자입니다.
 
                      

유럽지역에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면서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주요 공항의 운영에 이틀째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런던 히스로 공항은 지난 19일 15cm 가량의 눈이 쌓이면서 대부분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도 폭설로 이착륙 항공편의 40% 가량이 운행되지 못했고, 프랑크푸르트 공항 역시 예정됐었던 항공편 1천330편 가운데 500편 이상이 결항됐습니다.

며칠째 발이 묶인 승객 수천여 명은 공항에서 불편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인터뷰]폴 아칸스/영국 시민
영국의 항공 시스템은 정말 형편없습니다. 제가 화난 목소리로 항의 했지만 아무 정보도 주지 않은 채 절 그냥 오도가도 못하게 붙잡아두고 있습니다. 아무 도움도 원조도 없는 상황입니다.

수천 명의 여행객이 추운 공항 로비에서 밤을 지새고 있지만 항공 당국도 계속해서 내리는 폭설에 뾰족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폭설은 영국과 독일, 프랑스 북부 등 서유럽 중북부에 집중됐습니다.

이들 지역의 중심 공항들이 마비되맨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휴가를 떠나려던 사람들이 공항에 발이 묶였습니다.

[인터뷰]카이로로 가려던 여행객/프랑크푸르트 공항 승객
우리는 여기서 48시간 째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카이로행 비행기가 출발하기를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른 교통편과 관광명소의 정상적인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유로스타는 평소보다 2시간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되면서 운행횟수를 줄였고, 에펠탑은 폭설로 관광객 진입이 통제됐습니다.

여기에다 향후 폭설과 혹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교통대란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경제 대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예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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