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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든 정상회담은 성공이다. 상호 간에 합의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정상들은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말씀하는 거다. 80점을 줄 수 있는 건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서방 세계에서 한국에 ‘무기를 공급하라’는 압력이 굉장히 컸는데, 그 이야기는 아직 안 나와서 안도했다”라며 “인도적 지원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무기 공급은 안 하셔야 된다. 윤 대통령께서 그런 발표를 안 하신 걸 보면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우선 안도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동행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100점 만점에 90점”이라고 평가했다.
박 전 원장은 그 이유에 대해 “세계 정상의 부인들이 얼마나 옷을 잘 입고 멋있는가. 거기서 우리 영부인이 꿀리면 되겠나. 제가 자꾸 얘기하지만 영부인의 패션은 국격이다”라며 “영부인이 해외 순방할 때 옷을 바꿔 입는 걸 지적하는 건 옳지 않다”고 했다.
이어 그는 “처음 해 보니까 약간의 실수가 있었다”라며 다만 “언행도 얼마나 좋았나. 멋있는 것을 멋있다고 하고 잘한 건 잘했다고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공항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비롯한 비서실장과 안보실장, 정무수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국무위원과 당 지도부가 마중을 나와 윤 대통령 부부의 귀국을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