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25일 “국내 결핵 사망자는 2012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며 “지난해 사망자는 1356명(10만명당 2.6명)으로 전년(1610명)대비 15.8%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내 전체 결핵 신규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2010년 이후 연평균 각각 5.8%, 5.4% 감소하고 있다. 반면 65세 이상 신규 환자 비율과 사망 비율은 증가하여 2016년 이후 결핵 사망자 10명 중 8명 이상이 6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2030년 결핵 퇴치 수준(10만명당 10명 이하 발생률 기록)달성을 위해서는 보다 촘촘한 취약계층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로 지역사회에 조심성 있게 접근했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핵 의심환자가 코로나19 영향 없이 안심하고 필요할 때 적정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민간·공공 협력사업(PPM)을 강화해 결핵 진단 및 치료 지연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65세 이상 어르신 등 결핵환자 진단 시 취약성을 평가, 완치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제공해 완치율 제고 및 사망률 감소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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