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에 세입자 `어깨짐`[TV]

  • 등록 2011-06-17 오후 6:56:44

    수정 2011-06-17 오후 6:56:44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금리 인상이 전세 대란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대출 부담을 덜기 위해 집을 팔고 전세로 이동하는 수요가 많아지고, 집주인들이 금리 인상분을 임대료에 전가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17일 국민은행(105560)에 조사에 따르면, 2%로 동결된 금리가 0.25%포인트씩 오르기 시작한 작년 7월 이후 서울 매매가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전셋값은 8.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출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월세가격을 올리거나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준금리가 3.25%로 오르면서 시중은행의 부동산담보대출 금리도 5%이상으로 뛰었다"라며 "반면 전세 수익률은 4% 수준이어서 대출금리 대비 낮은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 전세가격을 올릴 개연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4월 부동산담보대출 금리는 4.8%였습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5.2%까지 0.4%포인트 상승했다고 가정한다면 은행에서 4억원을 융자받아 10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보유한 사람은 년간 160만원의 이자를 추가로 내야합니다.

이를 전세로 환산하면 2000만원 정도 되는 데 그만큼 인상요인이 생긴 겁니다.

이호연 부동산114팀장은 "기준금리 인상이 집 없는 서민한테는 직격탄"이라며 "집주인이 전세금을 올리거나 월세로 바꾸면 세입자가 부담을 고스란히 져야 한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데일리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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