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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전력 사용량 13% 급증…발전량, 수요에 못미쳐

中 3차 산업, 1~9월 전력 사용량 20% 증가
발전량은 10.7% 늘어나는데 그쳐
당국, 겨울철 난방 시즌 앞두고 긴장
  • 등록 2021-10-21 오전 11:47:42

    수정 2021-10-21 오후 9:15:02

(사진=AFP)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에서 전력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전력 사용량이 13%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1~9월 중국 내 전력 사용량이 전년 동기대비 12.9% 늘어났다고 전날 밝혔다.

이 중 1차, 2차, 3차 산업의 전기 사용량은 각각 18.9%, 12.3%, 20.7% 급증했다. 서비스업 등을 포함하는 3차 산업의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 주민 생활용 전기 사용량은 7%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후베이, 저장, 장시, 칭하이, 광둥, 쓰촨 등 10개 성의 전력 사용량이 15% 넘게 늘었다.

중국의 발전량은 6조721억킬로와트(㎾)로 전년 대비 10.7% 늘어나는데 그쳤다. 발전용량 증가 속도가 사용량에 못미쳤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서 11.6% 늘어나는데 그쳐 2년간 평균 증가율은 5.7%로 집계됐다.

멍웨이환 발개위 대변인은 “9월 전국 발전량은 6751억㎾로 전년대비 4.9% 늘었다”다면서 그중 풍력발전이 19.7%로 가장 많이 늘었고, 다음으론 화력발전과 태양열 발전이 각각 5.7%, 4.5%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중국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개발을 가속화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겨울철 난방 시즌을 앞두고 전력난으로 긴장한 모습이다.

발개위는 “올해 겨울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 및 난방용 전력 사용 증가 등 영향으로 전력 사용량이 올여름과 지난해 겨울의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최대 12억㎾ 이상의 최대 발전 능력으로 겨울철 전력보급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 들어 발전용 석탄 공급 부족과 중국 당국의 경직된 탄소 배출 저감 정책 등 여파로 전력 대란을 겪었다.

중국 당국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급등한 석탄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시장 개입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에너지 절반 이상을 석탄에 의존하고 있는데 석탄 가격이 연초 대비 260% 가량 오른 상태다.

발개위는 지난 19일 관련 기업과 협회와 좌담회를 열고 시장 감독 부문이 허위정보 유포와 가격 담합, 가격 부풀리기, 매점매석 등의 위법행위를 엄격히 단속해 시장 질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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