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대란이라도 좋다, 표심 잡는 곳이라면

서울시장 보선 D-7, 여야, 사활건 득표전
대권주자도 총출동..박근혜·문재인 지원가세
박근혜·문재인, 조우 불발..부산서 만날듯
  • 등록 2011-10-18 오후 4:37:15

    수정 2011-10-18 오후 4:37:15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 10·26 재보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선거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나경원·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면서 여야 유력 대권주자들도 사활을 걸고 득표전을 펼치고 있다.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야권의 대권주자로 꼽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8일 오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018 범외식인 10만인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음식점 주인들이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외식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고충을 들은 뒤 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전 대표는 "원재료 값과 임대료가 많이 올라도 음식 값을 올리기도 어려울텐데 카드 수수료 때문에 더 힘들 것"이라며 "(카드 수수료 문제를)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외식업계의 의제매입세액공제율 법제화 요구에 대해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일몰제가 아니라 법제화돼야 한다.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공세를 비판하며 박원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문 이사장은 "한나라당의 도가 넘는 네거티브는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 뿐"이라며 "서울시민이 나서서 꾸지람을 하시고, 투표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됐던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매입을 거론하며 "충분히 가졌으면서 탐욕을 부리고 있다. 박원순 후보는 평생을 봉사해온 분"이라고 소개했다.

관심을 모았던 두 사람의 만남은 이날 이뤄지지 않았다. 문 이사장이 박 전 대표가 떠난 후인 오전 11시 40분께 이 곳에 도착한 탓이다.

그러나 박 전 대표와 문 이사장이 조우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부산 동구 재선거 지역에서다.

문 이사장은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동구지역 선거 지원을 나서는데다가 박 전 대표도 다시 이 곳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 이 곳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민심의 향배를 가늠해볼 만한 최대 격전지로 `박근혜·문재인 대리전`구도를 보이고 있다.

박 전 대표 측은 "박 전 대표가 부산 동구를 다시 방문하는 일정이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당과 협의해 다시 동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이사장 측은 "박 전 대표가 동구를 찾은 지난 14일 문 이사장은 북콘서트 참석차 대구로 가는 바람에 두 분이 마주치지 못했다"며 "20일 이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