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 김치 발언 대결(?) `농림차관 vs 김무성`

  • 등록 2010-10-01 오후 2:26:24

    수정 2010-10-01 오후 2:37:41

[이데일리 편집부] 초유의 `김치 대란` 사태가 발생한 이때 정승 농림부 차관과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발언이 논란이다.

정승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은 30일 오전 MBC, CBS 등 여러 라디오 매체와 잇단 인터뷰를 가졌다. 채소값 폭등에 따른 범국민적 불만을 진정시키고 채소값 폭등에 따른 `4대강 책임론`에 반박하기 위해서였다.

정 차관은 전날 발표한 여러 대책을 재소개 하면서 김장을 한번에 담그지 말고, 두 번에 나눠 담가줄 것을 주문했다. 김장 대란에 대한 나름 일리 있는 주문이었다.

하지만 이어 "조금 부족하면 한 포기 덜 담그기 해 주시면 어떻겠느냐"며 "우리 전 가구가 한 포기만 덜 담가도 약 3만 톤 이상의 수확증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김장 한 포기를 덜 담가줄 것을 주문했다.

이 발언에 CBS라디오 `이종훈의 뉴스쇼` 진행자는 "더 담가 먹을 수도 없어요. 너무 비싸서"라고 일침을 가했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진행자 역시 "배추값이 비싸면 한 포기를 덜 담그는 건 하지 말라고 그래도 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데요"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이에 질세라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일 배추값 폭등 사태를 두고 "보름 정도만 기다리면 새로운 물량이 투입된다"며 "보름 동안 국민 여러분께서 힘드시더라도 기다려주시고, 김치 같은 것 드시고 싶더라도 좀 참아달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나라의 녹을 받는 두 고위직 인사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상식 밖에 생각을 가지고 정치하시느라 힘드시겠네요.. 한번 더 생각하고 말씀하시는 게" "쌀 부족하면 하루 한 끼 먹으라고 하겠네" "한 포기가 아니라 아예 못 담글꺼 같다" "`김치 같은 것` 이라고? 진짜 어이없다" "정치한다는 사람이 무책임하다" "역시 각하 박자 맞춰주는 건 여당의 막중 업무" "김치 보름만 기다려? 푸하하 개그 하십니까?" "김치가 한국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몰라서 하는 소립니까?" 등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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