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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부고발' 도이체방크 전 직원에 2400억 포상

CFTC, 리보 조작 관련 내부고발자에 2억달러 포상금
"10년 전 불명예스러운 금리조작 사건과 관련"
  • 등록 2021-10-22 오후 3:18:50

    수정 2021-10-22 오후 3:18:5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의 파생상품 규제 기관이 불법 거래 우려를 제기한 내부 고발자에게 역대 최대 규모인 2억달러(약 2356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사진= AFP)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이번 회의에서는 리보(LIBOR·런던에서 우량은행끼리 단기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금리) 조작 관련 내용을 폭로한 전 도이치방크 직원에게 포상금 2억달러를 지급했다.

CFTC는 이 신고자의 제보로 파생상품 불법 거래의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 미국 내 다른 규제기관과 해외 기관들도 조사에 들어가는 등 공개 조사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지급된 포상금은 CFTC가 2014년 내부 고발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최대 액수다. 이날 상금을 포함해 CFTC가 지급한 포상금 총액이 3억달러(약 3535억원) 정도다. 지난해 10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신고자에게 지급한 1억1400만 달러(약 1343억원)와 비교해도 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CFTC는 공익신고자 보호 차원에서 내부 고발자의 신원과 조사 대상 기업이 어디인지 등은 알리지 았았으나, 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도이체방크 전 직원으로 추정했다.

FT는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은 이번 포상이 10년 전 은행가들에 의해 조작됐고, 내년부터 사라지는 불명예스러운 리보 조작 사건에 대한 조사 후에 도이체방크가 지불한 25억달러의 합의금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고자는 조사를 통해 부과하는 과징금의 10~30%를 포상금으로 받을 수 있는데, 당시 사건과 연결지어 계산하면 맞아떨어진다. 도이체방크는 관련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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