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美 주식 결제주기 단축…금감원 “증권사 중점 점검”

美 증권시장 결제주기 이달 28일부터 ‘하루 단축’
25개 증권사 전수조사 결과, 특이사항 적발 없어
금감원 “美 주식 중개서비스 점검해 투자자 피해 방지”
  • 등록 2024-05-21 오후 12:00:00

    수정 2024-05-21 오후 1:26:15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국 증권시장의 결제주기가 오는 28일부터 단축되는 가운데, 증권사 준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투자자 안내를 충실히 하는지 등 증권사에 대한 중점 점검을 할 방침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이영훈 기자)
금감원은 21일 미국 주식을 중개 중인 25개 모든 증권사를 대상으로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증권사 준비상황을 사전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결제주기는 거래일 2영업일 후에 증권과 대금을 결제하는 T+2일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T+1일로 결제를 변경하면서 28일부터는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가 하루 단축된다. 28일부터는 미 주식 거래 다음 날에 돈이 들어오는 셈이다.

점검 결과 증권사는 단축된 결제 업무처리 시간에 대응하기 위해 전산·인력 배치방안 등을 마련했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현행 미국 주식 중개시간을 유지·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증권사 결제지시 집중 처리기간(오전 8시~10시)을 설정해 증권사의 원활한 결제지시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예탁결제원은 외화증권 결제지시 송수신 시스템인 스위프트(SWIFT) 송수신 체계 개선을 통해 안정적으로 결제 지시가 해외 보관기관에 송부될 수 있도록 시스템 개편도 완료했다.

앞으로 금감원은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관련 증권사별 준비·운영 상황을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각 증권사가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에게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으로 인한 주요 변경사항을 충실히 안내하는지 여부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미국 증권시장의 결제주기 단축 이후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와 관련해 변경 사항이 있을 것이라며 투자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관련해 금감원은 투자자 유의사항과 관련해 미국 주식 투자자는 기존보다 하루 먼저(한국 기준 T+3일→T+2일) 주식 매도 대금을 수령하고, 매수 주식을 인도받게 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이에 주식 미수거래를 이용 중인 투자자는 미수거래 변제 대금을 기존보다 하루 일찍(한국 기준 T+3일→T+2일) 계좌에 입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배당을 목적으로 미국 주식을 매수하는 경우 주식 배당기준일 2일 전(미국 현지시간 기준 1일 전)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증권사 결제지시 마감 시한이 단축됨에 따라 일부 증권사의 미국 주식 중개시간이 단축될 수 있으니 반드시 해당 증권사에 중개시간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재완 금감원 자본시장감독국장은 “미국 증권시장의 결제주기 단축 시행 이후에도 각 증권사의 미국 주식 중개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되고 있는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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