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는 이재명 방송3사는 윤석열…출구조사 왜 엇갈렸나

지상파 3사 공동조사서는 윤석열 우세
JTBC 출구조사는 이재명 승리로 예측
출구조사 결과도 오차범위내 초접전
"부동층 움직여 격차 줄고, 조사방식 다른 탓"
  • 등록 2022-03-09 오후 9:26:02

    수정 2022-03-09 오후 11:20:37

사진=SBS 유튜브 방송 캡처
[이데일리 김정민 최훈길 기자]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투표를 마친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출구조사에서조차 우열을 가리지 못하는 초박빙 대결을 벌였다. 이날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합동으로 진행한 출구조사와, 종합편성채널 JTBC와 채널A가 단독으로 진행한 출구조사에서는 승자가 엇갈렸다.

9일 오후 7시30분에 공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47.8%, 윤석열 후보는 48.4%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격차는 0.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5%를 기록했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코리아, 한국리서치 등 3개 기관에 의뢰해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7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신뢰도는 95%에 오차범위는 ±0.8%포인트다. 방송 3사는 지난 4~5일 치러진 사전투표(투표율 36.93%)도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반영해 보정하는 등 출구조사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다만 오후 6시부터 이뤄지는 확진자와 격리자 투표는 이번 출구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채널A 출구조사 결과도 윤 후보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채널A는 자체 출구조사 결과 윤석열 후보가 47.6%, 이재명 후보가 46.6%를 득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JTBC 캡처
반면 JTBC가 진행한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8.4%, 윤석열 후보가 47.7%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역시 오차범위 이내다.

TBC는 글로벌 리서치에 의뢰해 조사를 진행했다. JTBC는 전국 17개 시도 전체 투표소 중 시도별 오차 및 조사 특성을 감안해 조사투표구 수를 할당하는 방식으로 140개 투표소를 지정해 4만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조사는 투표후 투표소를 나오는 투표자 5명마다 누구에게 투표했는 지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JTBC 역시 오후 6시 이후 투표한 확진자와 격리자는 조사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오차범위는 95%의 신뢰수준에 ±1.2%포인트다.

여론조사 때보다 출구조사에서 두 후보자간 격차가 줄어들고, 방송사간 출구조사가 결과가 엇갈린 것은 ‘부동층’과 ‘조사방식 차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조임출 마크로밀엠브레인 수석연구위원은 “윤석열 후보가 앞섰던 여론조사때보다 출구조사에서 격차가 줄어든 것은 투표 당일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했던 부동층이 움직인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수석연구위원은 “출구조사 결과는 출구조사 시간 등 방식, 표본 크기, 사전투표 보정 여부·방식에 따라 달라진다”며 “방송 3사와 JTBC는 이같은 방식이 각각 달라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가려지지 않는 미모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