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가 4일 수도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개막된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연례 전국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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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세계 2위 국방비 지출국인 중국이 올해 국방예산을 6.8%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연례회의의 정부 업무 보고를 통해 올해 국방예산을 전년 대비 6.8% 늘린 1조3553억4300만위안(약 236조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6.6%)보다도 증가폭이 늘었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올해 재정적자 규모를 낮췄지만 국방예산은 오히려 늘린 것이다. 미중 갈등에 따른 군사적 충돌 대비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