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9일 자정이 다가오는 가운데 개표율은 현재 32.65%를 넘어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최종 결과의 윤곽은 이르면 10일 오전 2시께나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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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오후 8시 10분부터 시작된 개표는 오후 11시 50분 기준 33.08% 진행됐다. 이 후보가 49.18%, 윤 후보가 47.52%로 1.66%포인트 차이로 앞서 있다. 다음으로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11%,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는 0.76% 순이었다.
앞서 오후 10시께 개표율이 3.17%이던 시점에는 이 후보가 52.34%, 윤 후보가 44.57%로 양자 간 격차가 7.77%포인트였는데 소폭 줄었다. 오후 11시께 개표율 10.5%땐 이 후보 50.2%, 윤 후보 46.5%로 또 다시 한번 소폭 줄었다.
대선 개표는 봉투가 없는 투표지(관내 투표+본 투표)와 봉투가 있는 투표지로 분류해 진행한다. 봉투가 없는 투표지는 관내 사전투표, 본투표 순서로 진행된다.
회송용 봉투를 개봉해 투표지를 꺼내는 절차를 한 번 더 거쳐야 하는 관외 사전투표와 거소·선상·재외국민 투표의 개표는 별도 구역에서 진행한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현재 자택에 머물며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당선자 윤곽이 어느 정도 나오면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 간 초접전을 벌이며 각 개표상황실은 긴장된 모습이다.
앞서 방송3사(KBS MBC SBS)의 출구조사 결과 윤 후보가 20대 대선에서 48.4%를 득표하면서 47.8%를 득표한 이 후보를 근소하게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