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종합건자재기업
에스와이(109610)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61% 가량 늘어난 1166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4억 1000만원으로 지난해 25억원과 비교하면 소폭 하락했다.
회사 측은 화재안전 강화를 골자로 한 건축법개정안의 시행으로 유기단열재 샌드위치패널의 기존수요가 고성능 불연 샌드위치패널로 대폭 옮겨간 것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대표적 불연재인 글라스울 샌드위치패널의 에스와이 올 1분기 생산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40% 가량 늘어났다.
에스와이는 고성능 불연 샌드위치패널의 이같은 수요증가에 대비해 불연성적서, 내화구조인정서 등 다중이용시설과 공장, 대형건축물 자재납품시 필요한 인증을 차례로 획득 및 준비 중이다. 지난 3월에는 업계 최초로 미네랄울 샌드위치패널 내화구조인정과 준불연성적서를 동시에 취득했다.
아울러 샌드위치패널 제작에 쓰이는 컬러강판을 자체적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생산성을 높이면서 원가율을 개선하며 안정화에 접어든 것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대의 또 다른 축이라고도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스와이는 국내 2개, 베트남 2개, 캄보디아 1개 등 총 다섯 개의 컬러강판 생산라인(CCL)을 보유 중이다. 라인 총 생산량은 연간 최대 40만톤에 이른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요인으로 건축업계의 전통적 비수기여서 흑자를 내기 어려운 구조임에도 플러스 영업이익 달성의 성과를 냈다“며 ”이를 기점으로 2, 3, 4분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꾸준한 기술개발은 물론 지붕태양광과 같은 신시장개척을 통해서도 흐름을 잃지 않고 상승모멘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