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스킨 마케팅은 핀셋으로 집듯 상품 특성에 맞는 소비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핀셋 마케팅’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게 하는 ‘스킨십 마케팅’이 합쳐진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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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사람을 만들고 비비고는 아침을 만든다(교보) △위대한 갤럭시를 만드는 일도 시작은 든든한 아침부터(삼성전자) △피, 땀, 눈물 흘린 당신에게 든든 아침 다이너마이트(HIVE) △잊지 말고 꼭 아침 식사 헤라(아모레퍼시픽) 등 기업별 특색 있는 문구가 적힌 광고가 걸려 있다.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지역 맞춤형 광고를 선보였다. 서비스를 상징하는 주황색 배경에 캐릭터를 배치하고 실제 중고 거래 이용자들의 인사말로 잘 알려진 문구를 활용했다. ‘한남동도 당근이세요?’, ’신사동도 당근이세요?’ 처럼 실제 광고가 실리는 구역의 이름을 사용했다. 당근마켓은 서울 전역과 수도권, 세종시까지 총 183개의 동, 약 450개의 소재로 광고를 진행했다.
실제 미아사거리역 인근 버스정류장에는 ‘성하순대국 사장님께’라는 식당 광고가 걸렸다. 사진과 함께 ‘꼭 한 번 응원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보란 듯이 오래오래 함께 장사하며 가족처럼 지내자‘는 편지 글귀가 담겨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버스 정류장, 지하철 스크린도어 등 옥외매체에 개인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담아 광고 피로도를 낮출 수 있다”라면서 “또 광고를 내건 광고주 입장에선 효율적인 메시지 전달할 수 있어 핀스킨 마케팅이 각광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