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한-아세안 국제 공동기술개발 사업’을 공고하고 8월 1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아세안 산·학·연과 국내기업 간의 국제 공동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최근 국내 산·학·연을 대상으로 아세안과의 기술협력 수요를 조사해 도출한 12개 기술 품목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앞서 한국과 아세안은 2019년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상호 호혜적인 기술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한-아세안 산업혁신기구’ 설립에 합의했다.
한-아세안 공동 연구개발(R&D)과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총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연내 설립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아세안 산업혁신기구 설립에 앞서 시행되는 이번 공동기술개발 사업이 아세안 국가들과의 기술 협력을 활성화하고, 기술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에 신남방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