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2.0 추진…이차전지·로봇 등 초격차 기술개발

[산업부 국회 업무보고]소부장 핵심기업 발굴·집중 육성 세계시장 진출 확대
‘빅3 신산업’ 시장 확대 생태계 강화 세계시장 선점…전국적 로봇보급도 추진
  • 등록 2021-03-08 오전 11:27:31

    수정 2021-03-08 오전 11:27:31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2.0을 추진한다. 세계적 공급망 관리와 빠른 기술 개발로 소부장 자주독립을 실현하고 소부장 핵심기업 발굴과 집중 육성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차전지·로봇 등은 초격차 기술개발과 산업현장 보급을 확대하고 ‘빅3 신산업’ 시장 확대와 생태계 강화로 세계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차세대 기술과 서비스 개발로 첨단 제조 강국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새웠다. 디지털 기술 접목으로 가전·섬유 등 전통산업의 부활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에 올해 업무현황을 보고했다. 산업부는 소부장 2.0‘을 통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핵심품목(338개+α)을 빈틈없이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뿌리기업 밀크런 사업으로 공급망 다변화와 물류비용 절감도 이뤄나갈 예정이다. 수요연계 기술개발 강화와 기술확보 인수합병(M&A)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연구개발(R&D)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1조7000억원 규모로 기술개발 투자를 할 예정이다. 소부장 기업의 신속한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M&A도 지원하기로 했다. M&A시 법인세액을 공제(5∼10%)헤주기로 했다. 기술개발 후 상용화 가능성을 키우는 공공기관 수요예고제도 추진한다.

핵심 글로벌 공급망으로 진출할 으뜸기업 100개를 육성한다. 핵심전략기술·미래차 등 유망분야 핵심기업 전용 R&D를 신설하고 신 GVC 편입을 위해 수요·공급 협력모델을 글로벌로 확장한다. 올해 5개 특화단지를 조성해 글로벌 생산 허브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혁신 지원기반을 확충한다. ‘뉴딜·디지털·친환경 사업재편 100+’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용 R&D 펀드를 신설한다. 세제 지원 확대 등 실질지원을 강화하고 상반기 중 전문 컨설팅을 통해 사업재편 성공을 위해 전담 지원한다. 동반 사업재편 기업에 대해 인프라·입지 추가지원을 추진한다. 혁신적 신제품·서비스 출시 지원을 위한 규제특례 100건 추진·한국판뉴딜, 탄소중립 분야 중심으로 애로사항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해결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2031년까지 총 7562억원을 들여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예타 진행중)’를 진행한다.

2400억원 규모의 디지털·친환경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전문펀드를 조성하고 R&D 후속 단계인 사업모델·투자 확보까지 패키지 지원하는 ‘우수기술 보유기업의 기술사업화(스케일업)’에 2028년까지 총 1925억원을 지원한다. 혁신조달 활성화로 혁신제품(50개) 초기수요를 창출할 방침이다.

20대 언택트 품목 등을 중심으로 제품안전 집중 조사·관리를 내달까지 진행하며 전담감시원 80명을 둬 온라인 위해제품 유통을 실시간 감시해 나갈 예정이다. 100대 중견기업을 발굴 육성해 항아리형 경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전통산업의 부활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조선은 환경규제 대응과 D.N.A 접목해 글로벌 1위를 달성하고 친환경·스마트 선박 중심 재편으로 조선 강국을 사수할 방침이다. 친환경 선박은 핵심부품 국산화와 함께 1조원 규모의 R&D를 확보해 지원한다. 자율운항은 올해 10월 울산에 성능실증센터를 착공해 기술개발을 본격화한다. 제조혁신에도 나선다. AI기반 스마트야드 개발로 조선소 생산성과 안전 혁신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철강업도 저탄소 기술개발과 디지털을 접목해 고부가 혁신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CCS 등 고로(高爐) 체계 하 실현할 수 있는 탄소중립 최대감축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수소환원제철 등 비 석탄 기반 공정혁신을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온도·원료투입 최적관리 등 AI 기반 전기로를 개발하고 고압수소용 합금 소재 등 프리미엄 철강 소재를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수소 저장·이송용 소재, 미래차용 소재 등 고부가 철강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2년까지 3100원을 투입한다.

가전업은 도심 전자산업 제조 센터를 구축해 가전산업의 부활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상반기 중 도심 전자산업 부활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자 생산 지원, 전·현직 전문인력 100인 자문단을 출범해 하반기부터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기계업종은 CNC 국산화 추진과 무공해 건설기계 개발에 집중한다. 공작기계는 수치제어장치(CNC) 국산화와 신뢰성 향상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건설기계는 수소연료전지 적용 무탄소 건설기계를 2024년까지 개발하고 산업안전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스마트 굴착기 개발과 실증작업을 2023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업종은 2분기까지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전략’을 마련해 세부전략을 구체화한다. 프리미엄 TV용 롤러블 OLED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596억원을, 포스트 OLED로 주목받는 마이크로 LED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2025년까지 270억원의 개발비용을 투입한다. 섬유업종은 설비 개선과 그린상품 개발로 섬유 재도약 동력을 확보하고 폐수 발생의 주요 원인인 노후 염색설비 교체를 지원하고 폐플라스틱 활용 친환경 섬유소재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증강현실(AR) 기술 활용해 비대면 맞춤형 의류제작 서비스를 확산하고 군 전투복 소재 국산화 착수로 국내 섬유소재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석유화학업종은 우주항공·의료용 목적의 고성능·초경량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바이오 원료대체와 재활용 등 친환경 대체자원을 2025년까지 확보하기로 했다. 신산업 육성을 위해 미래차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갈 계획이다. 대규모 충전소 확충과 가격 인하로 미래차 수요를 확대하고 차량가격 인하를 위한 배터리 대여 시범사업을 상반기에 착수한다. 환경개선 효과가 큰 택시·버스·트럭을 대상으로 보조금도 확대한다. 민관 협력으로 부품기업 30개사 사업재편 발굴·지원하고 완전자율주행차(레벨4) 상용화를 위한 범부처 R&D 추진, 무인이동형 상점·탑승자 원격케어 등 신 서비스 실증에 착수한다.

바이오업종은 생산역량 확충과 소부장 국산화로 바이오 생산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백신 실증지원센터, 시험생산 라인 3배 이상 확대, 의약품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바이오 제조혁신센터’를 구축한다. 올해 296억원을 들여 필터·배지 등 바이오 소부장 핵심기술 16개 자립화를 지원한다.

시스템반도체는 팹리스·파운드리 생태계를 육성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에 팹리스 대상 글로벌 기업의 설계자산(IP) 특가 제공, 하반기에 IP 등 필수 기반비용 지원 패키지를 신설한다. 국내 파운드리 개방 확대(50매 이상)로 팹리스 실증 지원, 팹리스 시제품 제작지원 확대(MPW, 올해 25억원), 수요 확대에 대응 선제적 파운드리 증설 지원방안도 검토한다. 차세대 반도체 개발과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차전지 세계 1등과 전국적 로봇 보급도 추진한다. 이차전지의 안전·효율·용량 혁신을 위한 차세대 기술투자를 확대한다, 상반기에 대규모 차세대전지R&D 예타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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