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협 회장, 첫 대외 행보는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

10일 정 총리 주재 4차 회의 참석..기업 애로 현장 청취 등 간담회
이달 중 수출기업 현장 방문 계획..다양한 소통으로 가교 역할 기대
  • 등록 2021-03-08 오전 11:31:28

    수정 2021-03-08 오후 9:29:29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구자열(사진) 무역협회 회장이 오는 10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제4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취임 후 첫 대외 행보에 나선다. 구 회장은 이달 중 수출기업 현장 방문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구 회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정부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8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오는 10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제4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에 참석해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한편 관계 부처 등과 함께 수출활력을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설 예정이다.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는 코로나19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작년 초부터 국무총리 주재로 확대개편된 범부처 수출대책 회의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3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에서는 오는 2030년까지 무역 규모를 2조 달러대로 끌어올리고 수출 중소기업 20만 개를 양성하기 위해 통관행정, 물류지원 등 모든 수출과정을 전면 디지털화한다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4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에서는 별도 행사로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에서 올해 초 CES(세계가전전시회) 혁신상을 수상한 LG전자 등 10개 국내 기업들의 제품이 전시, 시연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업 애로를 청취하는 간담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구 회장은 또 무역협회 차원에서 수출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한 현장 방문에도 나설 계획이다. 구 회장은 LS그룹 내에서도 야전사령관으로 불릴 만큼 현장과의 소통을 중요시하고 있어 앞으로도 다양한 수출기업들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구 회장은 앞서 지난달 24일 취임사를 통해서도 “현장의 목소리에 낮은 자세로 귀 기울여 업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구 회장이 그간 무역 현장 경험과 기업 경영의 경륜을 살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업계와의 다양한 소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여당과의 소통창구로서 역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무역협회 산하 코엑스는 구 회장 취임후 첫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서면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코엑스는 이달부터 개관한 베트남 최대 규모의 ‘빈증 신도시 전시장(WTC Binh Duong New City Expo)’ 운영으로 국내 기업들의 신남방 국가 교역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무역협회와 코엑스는 이번 베트남 진출을 계기로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시회 콘텐츠 확충뿐 아니라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와 AR·VR 등의 IT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최대 ‘빈증 신도시 전시장’은 연면적 2만2000㎡에 이르며 1만1679㎡의 실내 전시장과 7935㎡의 옥외전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빈증성은 호치민시 중심에서 약 25km거리에 위치한 남부핵심경제구역에 위치해 있으며 3200개사의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한 베트남 최대 규모의 산업도시다.(사진=코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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