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10Gbps 5.5G, 지능형 세상도 자신”…미국 오픈랜 공격 대비[MWC23]

화웨이, '27년 표준화 완료되는 5.5G 기술 공개
리펑 사장 "유비쿼터스 10Gbps 시대 열 것"
"지능형 세상..이통사, 산업의 디지털전환 주도할 것"
이철우 경북도지사 부스 방문..'카마라 프로젝트'로 오픈랜 대비
  • 등록 2023-02-28 오후 12:46:22

    수정 2023-02-28 오후 12:57:42

[(스페인)바르셀로나=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인 MWC23이 개막된 가운데, 당일 오전부터 화웨이 부스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화웨이는 글로벌 1위 통신장비 및 솔루션 회사 답게 홀1에 900㎡ 전시관을 마련했다. 지난해보다 커진 규모다. 개막한지 2시간여 만에 1만 여명의 참관객이 몰렸다. 엄격한 보안 통제가 이뤄졌던 장비 전시공간 외에 앞에 스마트폰과 글래스 등을 보여주는 컨슈머 전시 공간을 더했다.
화웨이가 자사의 통신 기술을 활용해 5G 비즈니스에서 성공한 활용사례를 소개한 부스.
27일(현지시간) MWC 바르셀로나 2023 포럼에서 연설하는 리 펑(Li Peng) 화웨이 캐리어 비즈니스그룹 사장. 그는 5G가 지능형 세상을 개척하는 방법과 이 과정에서 핵심 이정표가 될 5.5G로의 도약에 대해 연설했다.
5G의 진화. 출처=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


한국에선 5G가 상용화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세계적으로는 아직 25% 정도만 5G를 도입했다. 화웨이는 글로벌 1위의 통신장비 회사인데, 점유율뿐 아니라 5G 관련 특허건수에서도 글로벌 1위다.

화웨이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23에서 홀1에 900㎡ 전시관을 마련했다. 지난해보다 커졌다. 전시 개막 2시간여 만에 1만여 명의 참관객이 몰렸다. 엄격한 보안 통제가 이뤄졌던 장비 전시공간 외에 앞에 스마트폰 신제품을 보여주는 컨슈머 전시 공간을 더했다. 국정원 출신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스페인 현지 화웨이 부스를 찾아 화웨이의 기술력과 미국이 제기하는 보안 우려에 대해 둘러봤다.

리펑 사장 “유비쿼터스 10Gbps 시대, 준비 마쳤다”

화웨이는 이번 전시에서 2027년 1분기 글로벌 표준화가 완료되는 5.5G와 관련된 신기술을 전시하고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5.5G는 이론적으로 10Gbps의 속도를 낸다. 5G와 가장 다른 점은 유비쿼터스 세상이 열린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디지털 물류를 위해 각종 수하물에 태그를 붙이게 되는데, 현재는 여기 태그에 들어간 센서도 전력을 잡아먹어 상용화가 쉽지 않다. 그런데 5.5G로 가면, 태그 센서당 데이터 요구량이 10kbps 급으로 줄어 새로운 사물인터넷(IoT) 세상이 열린다.

리 펑(Li Peng) 화웨이 캐리어 비즈니스그룹 사장은 27일(현지시간) 열린 화웨이의 MWC 바르셀로나 2023 포럼에서 “미래의 지능형 세상은 물리적 세상과 통합되고, 맞춤형 엔터테인먼트, 업무, 산업용 생산을 포함한 모든 것이 지능적으로 연결될 전망”이라면서 “이는 네트워크가 유비쿼터스 Gbps에서 유비쿼터스 10Gbps(5.5G)로 진화하고, 연결성과 센싱이 통합돼야 하며, ICT 산업은 에너지 소비에서 에너지 효율로 초점을 전환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G에서 5.5G로의 진화를 위해 화웨이는 혁신적인 무선, 광학 및 IP기술을 통한 유비쿼터스 10Gbps 경험을 제공하고 차량과 도로 간 협업 및 환경 모니터링과 같은 사례를 발굴해 센싱과 통신을 통합하며, 통합적인 에너지 효율 지표 시스템을 구축해 친환경 산업 발전을 촉진할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5.5G 핵심기술은 6G의 핵심기술로 연결된다. 화웨이 관계자는 “5G까지는 그래도 공급자 중심인 네트워크이지만, 6G가 되면 지연이 거의 완전히 사라지고 가상화 기술로 사설 네트워크를 만들며, 위성과 지상망이 교신하는 시대가 돼 완전히 개인화된 네트워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상 했다.

화웨이의 5.5G 시대 설명
화웨이가 그리는, 사람 중심으로 바뀌는 6G의 미래


결국은 지능형 세상...이통사, 커넥티비티+ 기대감

리펑 사장은 “5G가 지능형 세상을 개척하는 방법과 이 과정에서 핵심 이정표가 될 5.5G로의 도약은 초광대역, 친환경 및 지능형 세상을 향해 더 빠르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업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2년 말까지 230여 개 이상의 5G 네트워크가 상용화되어 10억 명의 5G 사용자와 수많은 5G 디바이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ICT 산업의 급속한 발전을 주도했다”며 “5G, AI, 클라우드 컴퓨팅 등 일반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은 산업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새로운 전략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 고객은 더 많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필요로 하며, 이통사는 ‘커넥티비티+’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일례로 중국의 한 이통사는 연결성을 클라우드, AI, 보안, 플랫폼 서비스와 결합해 새로운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지난해 산업 디지털화를 통해 매출을 20% 이상 성장시켰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통사는 더욱 확실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한층 개방적인 ‘커넥티비티+’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미국 오픈랜 대비하는 화웨이

올해 MWC의 화두 중 하나인 개방형 네트워크다. 화웨이는 특히 미국 정부가 중국의 5G 장악력을 견제하기 위해 미는 ‘오픈랜(Open-RAN, Radio Access Network·개방형 무선접속망)’에 대해선 중립적인 위치를 유지한 가운데, 유럽 통신사들이 참여한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리펑 사장은 “화웨이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도하는 글로벌 이동통신사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연합인 ‘카마라(CAMARA)’ 프로젝트에 참여해, 이통사가 네트워크를 서비스 지원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더 나은 고객 경험으로 수익을 창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린 네트워크(탄소절감)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그는 “2022년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은 네트워크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는 ‘탄소 데이터 및 에너지 밀도(NCIe)’ 표준을 제정했다. 중국과 유럽의 선도적인 이통사들은 라이브 네트워크에서 새로운 다차원 에너지 효율성 지표를 검증했으며, 에너지 효율성을 20%에서 50%까지 개선했다”고 언급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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